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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레터 017호] 직원이 모르는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관리자
2024/08/27

직원이 모르는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회사의 방향 공유의 힘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번 회의마다 우리 일을 설명하는데’

‘입사 후 온보딩도 다 해주었는데’

‘그렇게 오래 일했는데’


이 말 뒤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위에 상사가 어떤 방향을 이야기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뉘앙스가 연결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이해하고 나아질 것이라는 가설은 보기 좋게 틀려버립니다. 늘 제자리인 것 같을 때 또는 입력 값이 많아져 오히려 후퇴하는 것 같을 때 문득 상사는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 언어의 핏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희의 8월 초는 잠시 숨을 고르며, 하반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기존 비즈니스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기획한 비즈니스 중심으로 나아갈 시기이고, 그에 따라 회사가 하던 역할이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팀원들은 다 이해하고 있는 걸까?

왜 항상 피드백의 수준이 그 자리에 머무는 느낌일까?

우리가 설명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던 걸까?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전 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더 바빠지기 전에 빠르게 방향의 핏을 맞춰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워크샵을 진행한 후 2주가 지난 지금, 전 직원에게 만족스러운 워크샵이 되었습니다.

워크샵의 효과를 보면서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고, 우리가 이 시간을 더 빨리 가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ONE DAY로 이루어진 저희의 워크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직원 트레이닝 목적으로 시작한 워크샵 기획


저희의 워크샵 목표는 임원과 직원의 비즈니스 이해의 GAP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임원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회사가 하려고 하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직원이 각자의 업무에 스스로 반영하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는 일당백의 역할이 되어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업무 진행 시 피드백은 매번 필요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피드백과 피드백의 맥락 이해를 위한 부연 설명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이 시간이 줄어들면 확보된 시간으로 다른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집니다. 일당백으로 움직여야하는 조직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정보가 그들에게 필요할까? 어떤 기술의 훈련이 필요할까? 등등


그 중 우리가 해보지 않은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피드백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 조직의 특성에 맞게 전 직원 모두가 우리의 존재에 대해 나누는 컨셉으로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잘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 모으기


아무것도 없이 생각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담이 아닌 의미 있는 결과가 있어야 하는 경우는 더욱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택한 방법은 곧 오픈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보고 함께 생각을 파생하기로 했습니다.


분명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회사의 비즈니스 의도와 방향을 고스란히 담아 두지만, 그러한 내용은 설명하는 것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어떤 구성이 있는지 안내 정도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대한 전체 안내가 끝난 뒤에는 직원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나누기 위해 포스트잇으로 작성한 뒤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단어 중심으로 생각나는 대로 개별로 작성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 기본 자료를 통해 우리가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HOW)
  2. “우리는 __________ 합니다” 정의하기(WHAT)
  3. 우리는  WHY 하려고 하는가?

그렇게 우리는 위의 질문을 순서로, 각자 작성하고 모아 함께 분류하는 작업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진행의 POINT

  1. 대화의 형식으로 할 경우 임원 중심으로 대화가 흘러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을 주고 생각하여 각자의 언어로 표현하고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려고 하였다.
  2. 여러 단어들이 적힌 포스트잇을 모아 1차 분류는 무조건 직원이 하도록 하였다. 이는 직원의 관점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시각이 나올 수도 있고, 그들의 이해도 수준을 파악할 수도 있다.
  3. 분류된 것을 하나씩 의미를 집어서 나누어 최종 합의된 결론을 낸다.

직원이 이해를 통해 점검하는 회사 비즈니스


그렇게 작성하기, 모으기, 분류하기를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소통을 했습니다.


직원이 주도하여 분류를 하였습니다. 분류 작업을 하면서 의미가 궁금했던 부분들은 바로 물어보면서 분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차 분류가 끝나면 전 직원이 함께 분류에 의문이 되는 부분을 체크하고 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단어였지만, 서로 표현하는 의미가 다르기도 했고, 다른 단어를 사용했지만 서로 이야기하는 맥락이 같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해석, 기준, 이해 등을 확인하고 결정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서로의 시야의 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비즈니스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임원들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측면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직원들이 관련된 내용을 도출함에 따라 애썼던 부분이 잘 어필 되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께 찾아가는 WHY?


특히 WHY를 찾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보는 시야와 범위도 매우 달랐습니다.


각자 작성한 것들을 모아 보았을 때는 한 맥락으로 흐를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나씩 작성한 내용의 이유를 파고들기 위해 몇 번이고 그 내용의 WHY를 물어보고 나누어보았습니다. 마침내 본질에 가까워진 답이 나올 때 까지 물고 늘어지고, 그렇게 질문과 답이 나오면서 서로가 서로의 근거가 되고, 묶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모아보니 모두 같은 맥락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기업마다 방식을 고민해야


마지막은 위의 내용처럼 워크샵 질문들을 마무리 짓고, 업무 중 한 사례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연습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면서 무엇을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지, 우리가 나눈 내용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끝 맺었습니다.


워크샵 이후 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는 생각 이상으로 향상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바쁜 와중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 시간에 업무를 더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샵 이후 직원들이 그 시간이 의미가 있었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과 업무 결과물 또한 이전보다 좋은 퀄리티로 나오는 걸로 보아, 의미 있고 매우 필요한 시간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저희 회사는 이런 시간을 종종 가지기로 하였고, 매달 회사 내에서는 CONNETING DAY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서로의 생각의 핏을 맞추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동아일보)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사례뉴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한국경제신문)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머니투데이)


지금은 모든 기업이 ‘일하는 방식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에 이전과 다른 비즈니스를 꾸려야 하는 상황 속에, 기업에 다음이 있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재점검하고 나누는 시간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규모, 산업과 상관없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애자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과감한 도전이 기업 안에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시도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수 많은 경험이 쌓이면 기업의 다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달레터의 내용의 일부를 조금씩 적용해보시고 함께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로컬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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