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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레터 064호] 화려한 스타 셰프가 주방의 '막내'로 살아남는 법, 핵심은 ‘언러닝’ : 2026년 8월

관리자
2026/08/07


화려한 스타 셰프가 주방의 '막내'로 살아남는 법, 핵심은 ‘언러닝’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룰을 받아들이는 '수용성', 일의 성패를 가르는 궁극의 '태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8월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꿀맛 같은 휴가를 다녀오셨을까요?

아니면 시원한 사무실 에어컨 아래에서 열일 중이실까요?

저희 해냄은 후자쪽, 쾌적한 사무실에서 한창 열일 중입니다.


사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 것만큼 완벽한 휴식도 없죠.

지난 주말, 그렇게 널브러져 있던 저의 시간을 순식간에 앗아간 OTT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들이 낯선 주방의 막내로 위장 취업하는 ‘언더커버 셰프’입니다.




수십 년 경력의 대가들이 화려한 수식어를 떼어냈음에도,

그들이 왜 남다를 수밖에 없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들이 '주방 막내'로 들어갔지만, 결코 평범한 막내와는 달랐던 진짜 이유.

그 차이를 만드는 '언러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자신의 성공 스토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의 룰을 학습하고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것



자신의 관성 버리기 : 진짜 실력은 ‘언러닝(Unlearning)’에서 시작된다


새로 일을 시작할 때가 아니더라도 동종업계 이직을 할 때,

혹은 새로운 사람들과 합을 맞출 때

우리는 익숙한 것과 새로움을 동시에 마주하곤 합니다.


특히나 오랜 관습이 몸에 밴 경우, 아무리 큰 변화가 오더라도

늘 하던 패턴과 방식대로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업계 정점에 있는 스타 셰프들에게 낯선 주방은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자신이 평생 옳다고 믿어온 방식’을 온전히 내려놓아야 하는 거대한 도전이었을 겁니다.

‘수십 년간 해온 내 방식’을 고집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철저히 현지의 룰에 순응합니다.


새로운 조직에 합류한 인재가 흔히 겪는 실패 요인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갇혀 새로운 문화를 거부하는 것이죠.

셰프들이 낯선 곳에서 다시 에이스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기존의 지식과 관행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배우려는 '언러닝(Unlearning)'의 태도가 선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막내의 자리에서 빛난 비정형 역량, '수용성’


화려한 타이틀을 떼어낸 주방에서 남은 것은 오직 '현재의 태도'뿐이었습니다.

현지 선배의 까다로운 피드백 앞에서도 변명하거나 과거의 경력을 내세우지 않고

스펀지처럼 지적을 흡수해 즉각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는 셰프들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채용 현장에서 이력서라는 정형화된 데이터만으로 한 사람을 온전히 평가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어진 낯선 환경 안에서 타인의 피드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스스로 룰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비정형 역량'이야말로 종이 이력서가 주는 착시를 넘어 실전에서 성과를 가르는 진짜 무기입니다.



우리 조직은 '언러닝' 할 수 있는 인재를 알아보고 있을까요?


스타 셰프들이 낯선 주방의 막내로 들어가 흘린 땀방울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채용 기준은 혹시 지원자의 화려한 과거 스펙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그 이면에 숨겨진 '언러닝'의 태도와 '수용성'을 제대로 검증해 내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력서에 적힌 과거의 성과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기꺼이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배울 준비가 된 사람.

이번 한 주, '언더커버 셰프'들을 떠올리며 우리 조직이 진짜 찾아야 할 인재의 모습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해냄 역시 이력서 너머에 있는 진짜 역량을 발견하고 플랫폼에 담아내기 위해,

이번 주도 쾌적한 에어컨 아래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남은 한 주도 시원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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