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는 어디 가세요?”
“5월 2일에 연차로 쭈욱-! 고고??”
연휴가 시작되기 전, 회사 내에서나 밖에서는 종종 이런 말들이 오갑니다.
직원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하지만, HR 담당자의 마음은 조금 무겁습니다.
이번 연휴가 끝나고, 다시 흐트러진 마음들을 잡기까지를 생각하면 무겁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일상을 멈추고 쉬었다가 다시 예전의 루틴으로 돌아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장기 연휴 이후에는 업무 몰입 저하, 감정 피로, 협업 흐름의 단절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죠.
그리고 이 리듬 붕괴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닙니다.
조직의 컨디션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리스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은 연휴 후유증까지 기획하고 있는가?”
“복귀를 설계하는 것이 HR의 역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우리 조직이 잘 복귀하기 위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 잘 쉬는 것만큼, 잘 돌아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휴 후유증, 왜 조직 전체의 과제가 되었나?
연휴는 끝났고, 일상은 다시 시작됩니다.
하지만, 연휴 뒤 찐하게 남겨진 후유증은 왜 그렇게 오래 잔향을 남기는지 모릅니다.
연휴 전까지 똑똑하던 우리 팀원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요?
1. 쉼은 회복이지만, 복귀는 설계가 필요하다
연휴는 리프레시를 위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잘 쉬었다’는 감각은, 복귀 첫날부터 업무에 몰입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HR의 운영 관점에서 '복귀 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로 바라봐야 합니다.
2. ‘쉬었으니 충전됐겠지’는 오해일 수 있다.
연휴가 끝나면 종종 이런 상황에 놓여집니다.
이는 개인의 태도 문제가 아닙니다.
쉬는 방식과 리듬이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전환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문제는 이 전환 시간을 고려하지 않으면,
복귀 후의 감정 기복, 긴장, 팀 내 마찰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복귀는 리더십, 업무 배치, 협업 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조직 전체의 이슈입니다.
HR의 기획력, 복귀에서 드러납니다
예고된 리스크인 연휴 후 후유증! HR은 연휴를 단순한 ‘휴무일 공지’로 끝내선 안 됩니다.
복귀까지 기획하는 것이 진짜 HR의 운영 역량입니다.
다음은 각 회사마다, 부서마다 맞는 방식을 찾는데 도움이 될 적용 가능한 전략입니다.
1. 복귀 설계에 포함해야 할 기본 구성
2. 복귀 첫 3일, ‘업무 이전에 회복’이라는 관점
현실은 빈 시간 동안 밀린 일들을 쳐내는 것이 급급한 것이 사실입니다.
긴 연휴만큼 우리의 야근이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복귀를 위한 작은 노력으로 회복을 당겨보는 건 어떨까요?
복귀도 조직문화입니다 : 설계 가능한 리듬
기업의 생산성은 일이 아니라 사람의 리듬에서 시작됩니다.
기업문화는 특별한 캠페인이나 이벤트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다시 일하느냐’라는 순간순간의 설계가 문화를 만듭니다.
연휴 → 복귀 → 다시 몰입
이 흐름 속에서 조직의 리듬을 얼마나 세심하게 설계하는지가 지속가능한 몰입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HR이 설계할 수 있는 것들 :
이런 사소하지만 디테일한 설계들이 ‘우리 조직은 일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로 이어집니다.
리프레시는 쉬는 것이 아니라, 복귀까지 설계하는 것
연휴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단순한 쉼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회복의 여지, 리듬의 재정비, 에너지 충전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복귀까지 잘 설계되었을 때 의미가 생깁니다.
HR의 역할은 연휴가 시작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휴 이후의 일상까지도 책임지는 일입니다.
이번 황금연휴, 여러분의 조직은 복귀까지 준비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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