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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레터 066호] '포갓 에어팟'에 당황하고 '책없쾌'를 외치는 청년들 : 2026년 9월

관리자
2026/09/13


'포갓 에어팟'에 당황하고 '책없쾌'를 외치는 청년들

그 이면에 숨겨진 '무공해'와 '오살힘'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청년들

출근 길이 한결 선선해졌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온 몸을 녹일 듯 달려들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침저녁으론 춥기까지 합니다.

9월이 되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을 야구’.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가을은 야구의 절정과 끝이 다가오는 아쉬움이 뒤섞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야구의 키워드와 함께 요즘 청년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책없쾌’.

이게 무슨 외계어인가 싶지만, 그 뜻은 ‘책임 없는 쾌락’입니다.



취미로 즐기는 야구인데, 응원하는 팀 승패에 따라 내 기분까지 좌지우지되는 것이 싫은 청년들은

아무 관계 없는 타 팀의 경기를 직관하러 갑니다.


그 곳에서 누구의 편도 아닌 중립으로 마음 편히 맛있는 것을 먹고,

승패와 관계 없이 온전히 경기만을 즐기고 옵니다.


취미 생활하면서 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는 그들.

오늘은 요즘 신조어를 통해 청년들의 마음을 조금 알아보려고 합니다.



💡 그들의 단어에서, 그들의 삶을 바라봅니다.



‘책없쾌’는 야구에서만 있지 않았습니다.


이 낮선 단어는 야구장 안에서만 머물지 않습니다.


축구장에서도 홈팀이나 원정팀 팬이 아닌

타 팀 팬이 타 유니폼을 입고 중립 응원석(올팬존)에서 경기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답니다.


이는 SNS에서 ‘조카 계정’을 운영하거나 ‘유기견 카페’를 찾는 현상도 맥락이 이어집니다.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히려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막중한 부담을 조카를 예뻐하는 것으로 해소하고,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버겁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크기에

‘남의 반려동물을 예뻐할 수 있는’ 유기견•유기묘 카페를 찾는 청년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무언가 시작해 끝까지 무거운 책임을 다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고 빠른 전환이 가능한 형태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반론보도)



또 다른 유행어 ‘포갓 에어팟(Forgot Airpod)’


이러한 방어적인 태도는 또 다른 신조어인 ‘포갓 에어팟(Forgot Airpod)’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외출할 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깜빡 잊고 나온 당혹감을 뜻하는 말입니다.


타인이 날 선 감정이나 불필요한 소음,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의 마찰을

맨몸으로 마주하는 것을 극도로 피곤해하는 청년들의 팍팍한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간절히 찾는 것은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무공해’의 힐링입니다.


책임지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세대라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가 도태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에너지를 지키려 겹겹이 안전한 방어막을 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에게는 거창하고 무거운 내일의 비전보다는,

당장 오늘 하루를 무사히 버텨낼 ‘오살힘(오늘을 살아갈 힘)’이 훨씬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해냄은 청년들의 방어막을 거두어 기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돕겠습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newstap)



외계어를 쓰는 외계인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재를 맞이하는 기업의 대표님과 인사담당자분들께,

매년 종잡을 수 없는 청년들의 모습들이 낯설고 때론 아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입사 첫날부터 뿜어내는 열정과 조직의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지만,

적당한 거리두기를 원하고 책임감을 버거워하는 모습에 당황하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레 겁을 먹은 이들에게,

너무 빠르고 무거운 헌신의 강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습니다.

놀란 마음에 다시 에어팟을 꽂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릴지도 모릅니다.


공격적이고 버거운 세상 속에서 다그치고 억지로 끌어당기기보다,

조금 더 느슨하게 연결되고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작은 성취감으로 스스로 '오살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지해 줄 때,

청년들은 비로소 방어막을 걷어내고 다가올 것입니다.


해냄에서 만난 다양한 청년들은 각기 다른 낯선 방어막을 두르고 있었지만,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다정한 공간에서는

누구보다 빛나는 열정과 책임감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해냄은 청년들의 방어막을 거두어 기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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