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엔트로픽(Anthropic)에서 클로드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제는 ‘입코딩’을 넘어 ‘입디자인’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상상하는 모든 것이 즉시 구현되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해냄은 이번 주 마케팅 직무 일경험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지원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창업 준비생, 이직 예정자, 프리랜서,
심지어 직장인 까지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지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AI로 자신의 포지션을 빠르게 대체해가는 상황 속에서,
취업/창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절실하게 ‘경험’을 찾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스펙을 쌓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지금,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떻게 커리어를 설계해야 할까요?
💡 AI와 차별화하는 딴짓,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이야기
기술의 상향 평준화, 역설적으로 ‘맥락’이 귀해지는 시대
올해 HR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X(AI 전환)와 에이전시의 진화일 것입니다.
이미 회계나 법률 분야는 신입의 자리를,
영상과 디자인 분야는 프리랜서와 에이전시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기술은 비약적으로 좋아졌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개개인의 생산성이 그만큼 증가했느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물음표가 남습니다.
기술의 속도를 인간의 활용 능력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기술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귀해지는 것은 ‘맥락이 있는 경험’입니다.
누구나 AI로 수준급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시대에 HR이 주목해야 할 지점은
‘누가 도구를 잘 다루는가’를 넘어 ‘누가 더 고유한 맥락을 가졌는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입도, 경력직도 AI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쩌면 스스로를 정형화된 ‘스펙’이라는 틀 속에 가두어 두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딴짓'에 몰입해본 사람만이 가진 에너지
창업을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고, 현장의 거친 변수 속에서 굴러보며,
때로는 본업과 상관없는 ‘딴짓’에 미쳐본 사람들의 에너지를 떠올려 봅니다.
이들이 가진 에너지는 AI가 학습할 수 없는 데이터이자, 정형화된 스펙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무기입니다.
최근 한 칼럼(ZDNet, 2026.04.21)에서도 강조하듯,
AI 시대에 HR이 챙겨야 할 '변하지 않는 가치'는 결국 가장 인간다운 경험에서 나옵니다.
데이터가 예측할 수 없는 의외성, 실패를 무릅쓴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듬어진 자신만의 '고유 브랜딩'이 기업의 진짜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것이야말로 AI 사원 시대에 기업이 갈구하는 ‘스스로 동기부여된 인재’의 진짜 모습입니다.
‘딴짓'의 가치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무대, <청춘만화>
하지만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숙제가 남습니다.
"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이 고유한 역량을 어떻게 짧은 면접 시간에 확인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희는 면접장이 아닌 '전통시장'이라는 날 것의 공간으로 나갑니다.
AI가 도저히 학습할 수 없는 인재들의 '진짜 근육'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정형 채용 박람회: 청춘만화(靑春漫話)]

스펙 필터링에 지진 기업 관계자분들,
AI 사원 시대에 우리가 붙들어야 할 마지막 보루는 결국 '사람'입니다.
그 뜨겁고 고유한 에너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청춘만화>의 실험적인 현장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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