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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레터 044호] 휴식이 복지가 아닌 부담이 된 추석 연휴 : 2025년 10월

관리자
2025/10/11


휴식이 복지가 아닌 부담이 된 추석 연휴

쉬지 못했던 조직과 사람들의 현실

메일함에는 미뤄둔 업무 메일이 한가득 쌓여 있고, 

머릿속에는 아직 연휴의 잔상이 남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켜지는 컴퓨터 화면 속 많은 알림과 

모니터 속 캘린더는 ‘현실 복귀’를 알립니다.


길었던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날입니다.

월요일에 발행이 되는 이 글을 어쩌면 금요일에 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긴 연휴 동안 충분히 쉼을 보낸 분도 있겠지만,

중간에 사무실을 나오거나, 틈틈이 재택근무를 한 분도 계실 겁니다.


저희도 솔직히 쉬는 느낌이 없는 긴 연휴를 보냈습니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한 이유



길었던 연휴, 오히려 일을 하게 되는 시간


10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는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의 재충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멈출 수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휴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이 밀릴까 봐 쉬는 게 부담스러워.”

“연휴지만 일을 중간에 해주셔야 해요.”

“어디도 출근했데.”

이런 이야기가 유난히 자주 들렸습니다.


단순히 일이 많아서만은 아닐 겁니다.

길어진 연휴는 기업 입장에서도 운영의 공백을 감수해야 하는 시간이고,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언제든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만든

불안한 이유 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조금씩 ‘쉼의 감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쉬면서도 ‘일 생각’을 하고,

놀면서도 ‘연휴 뒤 처리’를 걱정하는 시대.


언제든 일할 수 있는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점점 멈추는 법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이 아니라, 쉼에도 성과를 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NATE 뉴스)


쉬지 못한 연휴가 남긴 다른 의미


이번 추석은 우리에게 ‘쉼의 어려움’을 다시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쉬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분주했던 연휴.

그 안에는 일과 삶의 경계가 희미해진 우리의 현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긴 연휴는

다르게 바라보는 연습의 시간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나는 왜 쉬면서도 불편했을까?”

“내가 진짜 원하는 쉼은 어떤 모습일까?”


바쁜 일상에서는 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조용히 고개를 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인사이트)


쉼을 배워야 하는 이유


사람은 멈춰야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휴의 끝에서 우리가 느낀 피로는, 사실 ‘쉬지 못한 탓’이 아니라

‘멈추지 못한 나’를 깨닫게 해준 신호였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일했는가”보다

“얼마나 제대로 멈출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일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듯, 쉬는 법도 다시 배워야 하는 시대이죠.


조직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쉬는 사람을 ‘빠져 있는 인력’으로 보느냐,

‘회복 중인 동료’로 보느냐에 따라

조직의 문화와 에너지는 전혀 달라집니다.


휴식은 성과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많은 회사에서 휴식은 여전히 ‘보상’의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휴식은 일의 반대가 아니라,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과정입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관계를 돌아보고, 나를 회복하는 시간.

그 속에서 다시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진짜 휴식은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재정비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단 몇 시간이라도 스스로를 바라보고 숨을 고르는 시간,

그것이 다음 일을 더 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HR이 바라봐야 할 ‘쉼의 관점’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화면 속에서 협업하고, 언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일의 유연성이 커질수록,

‘쉴 수 있는 구조’는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메시지,

휴가 중에도 신경 쓰이는 알림,

주말에도 무심코 열어보는 업무 메신저.


이제 HR이 고민해야 할 것은

‘얼마나 오래 일하게 할까’보다

‘얼마나 제대로 쉴 수 있게 만들까’입니다.


조직 내부에도 쉼의 문화, 루틴, 방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 팀 전체가 함께 리듬을 맞춰 쉬는 ‘집단적 쉼의 시간’
  •  ✅ 주간 업무 보고 대신 ‘이번 주 나를 위한 시간’을 공유하는 루틴
  •  ✅ 휴가 후 복귀 첫날, 개인 일정 조율 시간을 보장하는 문화

이처럼 쉼을 제도나 복지로만 접근하지 않고,

‘함께 쉬는 방법을 설계하는 일’이

앞으로의 HR이 고민해야 할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일과 쉼이 공존하는 조직을 향해


이번 연휴에 충분히 쉬지 못했다면 괜찮습니다.

우리는 다만, 다르게 쉬는 법을 배우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월요일에,

당신이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서로가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함께 쉴 수 있는 리듬을 만들어 가는 일.

그게 진짜 ‘휴식이 문화가 되는 조직’의 시작이지 않을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쉬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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